2011년 8월 22일 월요일
내가 하는일...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26&newsid=20110819213615818&p=sbsi
기사 내용중에 국내에는 세계100대 패키지 소프트웨어 회사가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허허 하는 자조 섞인 웃음이 나온다.
제품(패키지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일을 하는 나로서는 너무 당연한 말 처럼 들린다. 한국문화에서 패키지소프트웨어로 성공 할수 있을까?? 얼마나 성공 할 수 있을까???
우선 제품을 판매하는 나 스스로 부터 제품의 가격을 정당하게 요구하는데 인색하게 된다. 소프트웨어는 한번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은 공짜라는 생각을 가진 고객들과 늘상 협상하다 보니 내가 만든 제품의 정당한 가격에 대해서 내 자신도 정당한 가격을 매기는데 인색해 지게 되고 정말 내가 합당한 금액을 요구하는지 늘상 반문하게 된다. 고객들의 말대로 빌드만 한번 하면 되는데..... 엔터버튼만 한번 누르는 고생(?)만 한번 하면 되는데....
이것이 한국업계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의 현실이고 이런 현실에서 가격을 정하고 협상하고 회사를 운영해야 하는것이 나의 현실이다.
사용자가 소프트웨어의 가격에 대해서 부담스러워하고 인색해 하고 정당한 가격으로 보아주지 못하는 환경에서는 좋은 소프트웨어가 나오는것에 분명 한계가 있을것이다. 소프트웨어는 M/M으로만 계산되는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PS : 그래도 나는 오늘도 M/M을 계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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