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2일 월요일

12-06 좋은 아빠 되기 프로젝트


내가 두란노 아버지학교를 수료한지도 4~5년 된것 같다.


아버지 학교에 대해서 크게 기대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이론적인 배경을 가지고 흘러가리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감정과 감성에 호소하는것 같아서 열심히 진행해 주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만족스럽지많은 않았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조금은 보편적인 접근을 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들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뭐 그렇다고 모두가 나와 같은것은 아니었고 아버지학교를 통해서 많은 감동과 새로운 힘을 얻는 분들이 대부분 이었고 나도 한동안 아버지 학교를 후원도 했으니 그리 나쁜 시간은 아니었던것 같다.





그러던중 두란노 아버지 학교의 김성묵 장로님의 초청 강연을 우연히 접할 기회가 있었다.


혹시 교회에서 운영하는 아버지 학교처럼 감정과 치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니겠지 하는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강연을 듣게 되었는데 역시나 감성에만 호소하는 강의는 아니었고 재미있는 특유의 입담과 예화를 곁들인 멋진 강연을 해주셨다.


참 멋진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검색해 보니 가정 사역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집필하셨길래 제목이 마음에 드는 두권을 골라 놓았다.





그중 첫번째 책인 "좋은 아빠되기 프로젝트"는 아이를 키우면서 잊어서는 안되지만 가끔 잊게 되는 그러한 명제들을 다시한번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아버지들께 한번쯤 권하고 싶은책이다.





여러 인문학 서적들이 그러하듯이 이 책을 읽는다고 갑자기 사람이 바뀌거나 바로 좋은 아버지가 탄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책은 서문에 나와 있듯이 좋은아버지가 되는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좋은 아빠가 되는데 필요한 정답이 아닌 좋은아빠가 될수 있는 정도로 가기위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좋은 아버지가 되는 데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도는 있습니다."

아버지의 역활과 고민들에 소소한 경험과 고백을 곁들여 한편의 수필처럼 편안하고 즐겁게 읽어볼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신앙인으로써 문제의 해결방법에 대해서 성서적인 고찰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김성묵 지음
출판사두란노 | 2008.05.01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55 | ISBN

정가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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