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4일 일요일

12-04 인더풀

마니또



1. 비밀친구란 뜻을 지닌 이태리어.
2. 제비뽑기 등을 통하여 자신이 뽑은 쪽지에 적힌 친구의 수호천사가 되어주는 것을 말함.



2011년 회사송년회 선물교환식에서 나의 마니또 였던 윤병씨에게서 받은책.
영화화 되기도한 유명한 책이라고 한다. ^^* 음.. 처음 들어 봤는데....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규원 옮김 

출판사 은행나무 | 2010.12.03 

ISBN 없음



이라부라는 다소 엉뚱한 정신과 의사와 간호사가 펼치는 코믹한 이야기들의 모음으로 책이나 영화 보다는 연극에 더 어울릴듯한 내용이다.
정신과 의사의 다소 엉뚱하면서 미덥잖은 치료가 이런저런 사건들과 엮이며 근본적인 치유가 일어난다는 스토리의 전개는 너무 뻔해서 서두에 나오는 몇장만 읽으면 전체 전개 방향이 읽히는 유치하게도 보일만한 내용이다. 하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인간에 대한 작가의 이해에는 많은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특별히 수영(운동)에 몰두하는 '스트레스성 설사'에 시달리는 첫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불이 날까봐 전전긍긍하는 마지막 에피소드 주인공의 이야기는 유사한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 정말 탁월하다는 점수를 주고 싶다. - 몇년전쯤 겨울 몇일간의 야근을 마치고 새벽녘에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갑작기 가스히터를 끄고 나왔는지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않아 고민고민하다 결국 회사로 다시 돌아온 기억이 있다. (그때 나의 상황이 이랬던 것일까???) -

편안하게 읽기에 좋은책으로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책 전반에 걸치 사람에 대한 고찰이 한번쯤 다시볼때를 위해서 밑줄을 긋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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