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2일 토요일

가을하늘과 인라인 스케이트

한강의 억새숲, 따사로운 햇볕이 완연한 가을날씨였다.




인라인 가방메고 나도 한컷. 뒤에 아주머머니는 보너스



볕이 너무 좋은날이었다. 이대로 지나면 가을이 느껴보기도 전에 모두 사라질것 같아 무리하게 시간을 내어서 광나루 인라인 트랙으로 인라인을 타러 아내와 함께 나갔다.


벌써 해가 많이 짧아져서 돌아오는 길은 금방 어두워 졌다. 
어두워지는 한강은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집사람과 함께 멋진 로맨스 영화를 찍어 볼까하는 농을 주고 받으며 잔잔한 강변을 함께 걸어 보았다. 오랜만에 붉그스레한 노을도 볼수 있었다. 20대의 나였다면 잠시 감상에 젖을법했을 노을이었다.
우연찮게 시작한 인라인스케이트가 이제는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취미가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같은 일을 할 수 있다는것에 무척이나 행복하고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고 있다. 








천호대교 아래에서는 가을 맞이 섹서폰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잠시 과자한봉지 들고 서로 기대어 앉아 섹서폰소리까지 감상하고 바쁘고 분주한 하루를 마감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