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1일 목요일

16-13 이노버스, 유쾌한 도전 | 박현우, 한희진 지음

스타트업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책
경영자 입장에서 이런책은 노코맨트가 정답.

일반적으로는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그나저나 독서후기를 멋들어지게 형식 맞춰서 적는 블로그들도 있던데 (뭐 이런거 http://leenleaders.tistory.com/703) 나에게는 이런 정성은 아직은 없다. 그냥 그냥 내가 읽은 책들을 잊지 않게 간간히 메모하면서 올해 독서 목표를 채워보자.

2016년 7월 15일 금요일

16-12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 전광 지음

사업장 확장 이전 아내가 읽어보라고 주었던 같다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아내의 말을 듣는 같다. 다만 (아주 아주) 천천히 행동에 옮길뿐.
 
신앙이 좋은 아내가 이 책을 나에게 준것은 내가 새로 이사한 장소에서 링컨처럼 열심히 기도 하고 덤으로 돈도 벌었으면 하는 마음이지 않았을까? ^^*  아…. 쏴리 여봉.
 
많이들 아는 반론이겠지만 미국의 남북전쟁은 노예해방이라는 인도주의적인 이유보다는 정치적 결정의 산물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 책의 마지막에도 "비록 그가 당시 백인들처럼 흑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을지 모르지만, 마음속으로는 노예제도를 싫어하고 증오했다는 것은 부인할 없는 사실입니다."라고 적어 놓기는 했다. 하지만 너무 분량이 적은……. )
책에 매료되어서 순식간에 읽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책은 내용도 별로 없고 큰 폰트에 (스티브 잡스 전기는 페이지당 750 정도이고 이책은 페이지당 대략 500자에 230페이지 정도. 눈대중을 확인해 보기 위해 직접 세어 보았다. ) 잘게 잘린 챕터 마다 그림과 제목, 공간으로 가득 차서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다. ㅠㅠ;  아이들용 책인가 하는 생각도들었다.
 
제목에서 있듯이 위인전이라기보다는 종교 서적에 가깝게 각색이 되어 있다. 두란노 서적에서 최우수서적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두란노 서적의 선정기준에 궁금하다.
판매부수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는데 워낙 교회 목사님들이 추천하고 강단에서 추천까지 했다고 하니 판매 부수는 어느정도 보장 받았을 것이고, 가격도 선물하기에 적당해서 시너지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보았다.
 
링컨의 신앙적 에피소드들도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에 비추어 것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가 청교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이해해 보면 지은이가 전달하고 했던 것과 다른 느낌으로 읽혀 지지 않을까 싶다.
 
가끔 눈에 거슬리는 표현들도 있다. 예를 들면 "링컨은 단순히 사람의 외모만 것이 아니라 얼굴을 통해 마음과 인격까지 꿰뚫어 보았던 것이다." ㅎㅎ 예전 궁예를 다뤘던 드라마에서 나온 관심법이 생각난다.
 
 
결론, 내용은 그저 그렇다. 나의 마눌님의 독서 취향은 이러하다. 역시 위인전은 보기 싫다. 신앙생활을 더 잘 해야지 하는 생각이 생긴다.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16-11 욕망 해도 괜찮아 | 김두식 지음 (나와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탈선 프로젝트)

지금껏 아내와 육아와 아이들 교육과 관련해서 (사소하지만)여러 번 의견충돌이 있었었다. 대부분의 경우 결국 아내의 말을 따랐지만 특별히 내가 굽히지 않았던 한가지가 있다면 아이들에게 위인 전기를 사주는 문제였다.


내가 어릴 적 읽었던 위인 전기는 나에게 너무나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기에 끝까지 위인 전기를 사는 것에 반대 였는데 책에서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한다는 동질감에 왠지 뿌듯함이 밀려 왔다. (더군다나 나와 같은 계몽사 100 전집이야기다)


"사실입니다. 저야말로 사자 가죽을 뒤집어쓴 당나귀죠. 제가 그런 사람이 데는 위인전의 영향도 큽니다."
"우리 사회를 지나치게 '' 세계로 만드는 데는 범람하는 위인전이 기여한 바가 큽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중산층은 위인전 전집을 읽히며 자녀가 그런 엄청난 위인으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인간은 빠지고 날조된 신화만 넘치는 위인전들 덕분에 우리는 인생 선배의 삶을 통해 욕망과 조심스럽게 동행하는 길을 모색할 기회를 잃었습니다."


서두에서는 가끔 논리의 비약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읽기에 지루하지 않고, 특정 부분들은 나와 너무나도 코드기 비슷해서 놀라기도 했던 책이다.


"당시 기독교 출판사에서 나온 실천적 지침서 중에는 육체관계를 ……"  대목 만으로도 나도 분명히 실천적 지침서를 읽어 보았다고 확신 있다.

"운전을 하다 보면 상황에 따라 제한속도를 10킬로미터쯤 초과해서 추월해야 때가 있습니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규범은 목적이라기 보다는 수단입니다. "  --> 이건 내가 과속할 자주 써먹는 궤변 아닌가.

진열장의  "아카데미 과학" 추억으로 기억되는 세대를 살아온 남자들이라면 더욱 공감이 가고 공감 가운데 자신을 돌아 있을 같은책. ( 검색해 보니 아카데미 과학은 아직도 건재 하군요)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16-10 바이럴 루프 - 아담 페넨버그지음 | 손유진 옮김


핫오아낫(hot or not)의  극적인 이야기를 서문으로 오바마와 핫메일(hot mail)을 통해 바이럴의 세계를 잠시 옅보고 바로 터퍼웨어로 시작하는 바이럴 마케팅의 재미있는 이야기들.

바이럴 비지니스 장에서는 인터넷이라고하는 매체가 있기도 훨씬 전인 1940년대에 일어난 터퍼웨어의 바이럴 마케팅 사례를 시작으로 웹 브라우저인 모자이크와 넷스케이프를 거쳐서 닝(Ning - 사실 나는 닝에 관해서는 잘 모른다.)의 사례를 통해서 바이럴 효과에 관해서 생각해 본다.

이어지는 바이럴 마케팅 장에서는 핫메일의 창업담과 독립영화 "네 눈 달린 괴물들(Four-eyed Monsters)"과 같은 컨텐츠 시장에서의 바이럴 사례와 시장의 변화를 이야기 한다.

영화와 신문, 방송등에 바이럴 마케팅이 미치는 영향과 (지금은 현재가 되어있는, 글을 작성할 당시의)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우리가 한번쯤은 보았을 멘토스와 코카콜라를 이용해서 만드는 분수 동영상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시사점들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삼장에서는 바이럴 네트워크라를 주제로 이베이, 페이팔, 플리커, 마이스페이스, 유튜브, 페이스북, 구글등과 관련된 바이럴 네트워크를 다룬다.



마지막 역자의 에필로그까지 흥미진지하게 읽어본 역작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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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이 현실을 지배하는 가상의 세상과 현실 세계의 연결점

이제는 누군가가 웹에 색깔을 좀 입힐때가 되었다.

각자의 사이트에 "넷스케이프에서 가장 잘 보입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를 다운 받을 수 있는 링크를 달게끔 유도 했다.

구글과 야후도 유튜브에 대항하기 위해 온라인 동영상 경쟁 사이트들을 런칭했지만 둘 다 성공하지 못 했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는 처음 알았다.... 순진하게도.... 그냥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했다고 알고 있었다.... )

아이들에게 포도맛과 딸기맛 사탕은 실제 포도나 딸기보다 더 진짜같이 여겨질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인식이 현실을 지배하는 예이다.

바티아와 스미스는 이메일 내용물을 불순하게 만들 수는 없다며 완강히 버텼다. 마치 이메일을 광고로 오염시키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억 5천말 달러를 협상 테이블에 내놓자 핫메일의 경영진들은 비공식적인 이사회를 열고 제안 수락을 가결했다. 그러나 바티아가 그 결정을 뒤집어 엎었다. 그는 훗날 이 결정이야말로 그가 했던 가장 두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2016년 7월 7일 목요일

16-09 윈도우 개발 282 스토리 | 저자 레이몬든 첸

오래된 (아주 아주 오래된) 책입니다.
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라 벌써 의미가 많이 퇴색한 책이 되어 버렸지만 책꽂이 한귀퉁이에 살아 남아 있다가 결국 올해 읽어야 목록에 포함되었습니다. 우연찮게 때를 맞춰 아는 지인도 책을 읽었다는 정보를 보고 얼떨결에 읽기 목록 순서를 조금 변경해서 빠르게 읽어 봤습니다.
지인의 말대로 오래되어도 너무 오래된 이야기 이더군요…. 그래서 약간의 향수까지 불러 일으키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MS 당대에 얼마나 열심히 고객을 위해서, 과거 호환성을 위해서, 심지어는 같은 사람이 문서화 되어 있지 않은 방법을 사용해서 만든 문제를 일으키는 코드들까지 감싸 안으려고 했는지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소스코드가 나오는 대부분은 스킵하거나 대충 슈도 코드 읽듯이 편하게 읽으면 좋을 . 가지 내용들은 아직도 한번쯤 고민해 만한 주제이기도 합니다. MS 당시 개발 분위기도 살짝 엿볼 수도 있고 소소한 가지 뒷이야기도 재미 있습니다.

윈도우 오류보고 기능인 닥터 왓슨의 유래는 낭만적이기도 합니다레지스트리 파일 이름이 하이브가 것은 단지 벌을 싫어하는 동료 개발자를 괴롭히기(?)위해서 벌에 관한 것이 최대한 많이 언급되게 하려는 의도랍니다

심각하지 않게 물건을 모아 놓은 박물관을 주욱 훑어보는 마음으로 간단하고 빠르게 훑어 .
 

요령은 다음과 같다. '정확하게 꽂으셨나요?'라고 질문하지 않는다.
만약 이렇게 묻는다면 ,사용자들은 모욕감을 느끼고, 실제로 확인해 보지도 않고 성난 목소리로 '물론이지요! 내가 바보인줄 아세요?' 라고 말할 것이다.

대신 이렇게 말해보라, "좋아요. 가끔 커넥터에 먼지가 묻어서 접속 불량이 발생할 있습니다. 커넥터를 빼서 먼지를 다음, 다시 꽂아주시겠습니까?"
…………………………..
기법에는 많은 변형이 있다. 예를 들어,  '분명히 켜졌나요?'라고 묻는 대신, 끄고 다시 켜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윈도우 95 이러한 나쁜 하드웨어 상에서도 대부분 실행된다. 이런 나쁜 하드웨어를 수용하기 위해 우리는 그런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
오버클럭킹을 감지하고 '귀하의 컴퓨터는 오버클록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시스템 중단을 야기 잇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 버그의 잘못을 우리에게 뒤집어 씌우는구나'라는 비난만 받게 것이다.

2016년 7월 2일 토요일

16-08 허수아비춤 | 조정래 장편소설


싸구려 뷔페 식당에 나오는 초밥과 초밥전문점의 초밥의 차이 처럼 글은 역시 글쓰는 이가 써야 맛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설 같다. 글을 맛깔
나게도
만드셔서 책의 여기 저기 멋진 표현과 어록들이 가득하다.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한국의 현실을 꼬집은 책이다.

책의 전체 진행은 소설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마치 시사논평을 읽고 있는 느낌이 들정도로 작가가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는듯한 부분들이 많다.

출판일이 2010년인 것을 보니 5~6 전에 놓고 잊고 있었는가 보다. 아마도 라디오에서 추천하는 것을 듣고 구입했던 같다.

 

 

돈은 귀신도 부린다. 하물며 그깟 사람쯤이야.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비인간적인 불의와 반사회적인 부정이 끝없이 저질러지고 있다. 그런 그른 것들을 보고도 아무런 분노나 증오도 느낀다면 그것이 옳은 것인가.



















선거는 지배 계급에게 주기적으로 지배와 억압에 대한 정당성을 선사해 주는 제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