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8일 목요일

데브구루 다이어트 클럽 7월 회식

다이어트 클럽이 매달 결산하는 월말. 목표치 감량에 성공한 사람도 있고 제자리인 사람도 있지만 이날 점심 만큼은 다들 야무지게 먹는 날입니다.


오늘 점심은 "산삼삼계탕" 입니다. 인삼이 아닌 산삼이랍니다.

가산동에 새로 생긴 BYC 건물 지하에 있는 음식점 입니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조용히 먹기에 좋은곳이죠.

사진은 크게 안보이는데 커다란 뚝배기 비슷한 그릇에 담겨 나오고 받침이 항아리 뚜껑이랍니다.


매일 판매하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는데 한명분이 부족해서 한명은 고등어 정식으로. 앞쪽에 살짝 보이는 노란 녀석은 새우모듬튀김입니다. 아주 고소하고 바삭했죠. 당연 비쌉니다. 월5만원내는 회비가 있기에 거하게 먹었습니다.



전복도 하나 통째로 들어 있고 가운데보이는 털비슷한 것이 산삼 이랍니다. 산에서 캔 커다란 산삼을 기대하신건 아니겠죠??? 배양삼이라고 하더군요.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키운 산삼이랍니다. 장뢰삼 정도??? 아니면 그냥 인삼???일까요??  ㅎㅎ 뭐 기분은 산삼먹고 힘이 팍팍 나는듯 했습니다.


이제 열심히 먹었으니 또 열심히 운동하고 감량하고 더욱 건강해 져야겠죠.

2012년 6월 15일 금요일

자전거로 출근하기. 12년 4월 30일


사진 정리하다 발견한 2012년 4월 30일 사진.

아침 일찍 사전거를 타고 출근한 날인가 보다.



6시26분 광진교 위에 도착


6시33분 광진북단 하부도로에서 출발합니다.


6시35분 올림픽대교를 바라보면서


7시12분 반포대교 조금 넘어서 인가 봅니다. 저 멀리 세빛둥둥섬???



7시16분 더워서 긴바지 벗고 물한잔 하고 다시 출발


7시38분 공사중인 양화대교 아래쯤?? 저 멀리 있는것이 성산대교??? 아마 이날은 양화대교 건너서 서부간선도로 따라서 온듯


7시50분 양평동에서 서부간선로로 들어가기 위한 육교에서 바라본 서부간선도로. 내가 차를 가져왔다면 진행 하고 있어야할 목포방면으로 막히는것 좀 봐라.... 이럴때 잠깐이지만 자출의 희열을 느낀다. ^^*


7시 52분 안양천교 위에 이렇게 이쁜 길이 있어서 늘 자전거로 한번 가보고 싶었었다. 용기를 내서 올라와 봤는데 한번에 갈수 있는 거리가 너무 짧다. 전체 길이는 꽤 길게 회사앞까지 이어져 있는데 중간중간 큰 도로들과 만날때 마다 길이 끊어져 있어서 신호 기다려서 행단보도로 건너가는 것이 자전거에게는 너무 가혹한 시련으로 느껴진다. 걸어서 간다면 상당히 걸어 보고 싶은 길이다.

사진만 찍고 다음 교차로에서 다시 안양천변길로 내려와서 싱싱.



8시11분 드디어 광명교에서 회사로 가기위한 마지막 길로 올라 왔다. 위에 있는 사진속 길이 이렇게 수출의 다리까지 이어져 있다.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들이 제법 눈에 띈다.


이렇게 하루 천천히 사진찍으며 유유자적 출근해 보는것도 재미가 있다.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이우학교 방문기

아이가 벌써 5학년으로 부쩍 자라버렸다. 초등학교는 가까운곳으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편하게 다녔는데 벌써 부터 중학교 진학이 걱정된다.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변경되어서 멀리 걸어다닐것을 걱정하지는 않게 되었지만 조금이라도 더 좋은선택은 없는지 돌아보는것이 부모의 마음인지라 대안학교를 알아 보게되었다.


이우학교는 서울경기권에서 거의 유일하게 정규학교로 인가를 받은곳이다. 대부분의 대안 학교가 검정고시를 봐야해서 다른곳들은 우선은 제외되었다. 찾아보면 여러 자료가 나오겠지만 경쟁율도 꽤 높아서 (10대1정도인것 같다) 반듯이 갈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한번 잘 고민을 해 보아야 겠다.

대학이나 공부보다 우리 아이가 즐겁게 생활했으면 하는데 이우학교를 선택하는것이 과연 부모로서 내가 책임질 수 있는 행동인지가 우선 가장 걱정이 된다. 



이우학교는 매년 3,6,9,12월 첫 토요일이 학교방문과 설명회 날로 정해져 있다. 지난 가을에 설명회는 참석을 해봐서 이번달에는 설명회 참석없이 학교를 방문해 보았다.


오후 1시 35분에 집에서 나와서 미금역에서 차시간이 이상해 지는 바람에 3시40분에 학교앞 버스 정류장에 하차.

미금역에서 이우학교 가는 마을버스가 30분마다 한대씩있는데 이날은 공사때문에 길이 막혀서 조금 늦었단다. 그걸 모르고 버스가 지나간줄 알고 버스정류장 앞에서 튀김에 순대를 먹느라 30분이상 더 걸린듯 하다.


학교앞 버스 정류장에서 작은 천을 건너고 풀이 크게 자란 밭사이길을 조금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차가 올라갈수 있게 잘 포장된 도로와 그도로옆 계곡이라고 하기에는 너무작고 개울이라고 하기에는 경사가 너무심한 물길과 물길옆으로 이우학교 아이들이 키우는 텃밭과 인접한 비포장 길이 있다. 우리는 비포장길을 한참 헉헉거리며 올라가 보았다.

학교에 들어서면 아담한 운동장이 보이고 조금더 위쪽에는 축구골대가 설치되 비슷한 크기의 운동장이 하나더 위치하고 있다.



맨처음 도서관을 들어가 보았다.


제법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고 창가쪽에는 햇볕아래에서 책을 보기에 좋게 책상들이 배치되어 있다.


입구에는 이번달에 새로 들어온 신간들의 껍질(?)들이 게시되어 있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심오해 보이는 책들도 눈에 띈다. 노동이 종말이라든지 승자독식이라든지.


도서관에서 바라본 전경. 모든 건물들이 각 층끼리 연결되어 있다. 


이곳은 음식방이라고 이름되어진 가사 실습실인가 보다.




교실은 이런 모습이다. 일반학교와는 천장이 다르게 보이다.



아이들 사이에 구럼비가 이슈였는가 보다.


복도에는 사물함이 있고 조용한 분위기.


반마다 특이한 이름이 있고 내부는 아이들이 이 이름에 알맞게 꾸며놓고 있었다. 예를 들면 아즈카반은 벽면에 헤리포터가 그려져 있고 강력3반은 경찰마스코드들이 그려져 있는 그런 형태.





각층마다 철재로 만들어진 베란다가 있다.


모든 건물은 이러한 형태의 구름다리로 연결되어서 땅을 통하지 않고도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층간 계단은 이런 모양.


여기저기에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생활하는 흔적이 보여서좋았다.


하교하는길 전경





멀리보이는 아파트에서 유추 할 수 있듯이 조금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2012년 6월 11일 월요일

[데브구루] 2012년 4월 19일 안양천 벚꽃구경 - 점프사진 컨테스트

벚꽃 활짝 편 날 점프 사진 컨테스트 결과 사진. 얼굴은 못 알아 보겠지???



Microsoft DDK MVP

서랍을 정리하다 발견한 추억 두장.


지금 생각해 보면 그리 대단한것도 아니었는데(?) 개발자로 개발에 몸담고 있을때는 왜그리 대단해 보이던지. 

김정갑팀장님과 뭔지도 잘 모르면서 Walter Oney 사이트(www.oneysoft.com)에 붙어 있던 MVP로고가 멋있어서 우리도 DDK 분야 MVP가 되어 보자는 이야기를 하곤 했었는데 어느날 보니 되어 있더라. 

약간 억지스럽게 2년정도 MVP를 수상했는데 기억으로는 150$상당의 MS  store 이용권과(OS와 게임등 MS 제품군은 하도 가격이 저렴해서 150$로도 상당히 쏠쏠하게 구입이 가능했고 의류종류는 그다지 질이 만족스럽지 못했지 아마????)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레이져포인터등 매년 다른 종류의 몇가지 기념품들과 MVP임을 알려주는 마그네틱 카드가 한장 배달된다. 

이 카드는 MS 본사에 가서 제시하면 직원이 안내해 준다는것 같았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MVP 선정이후 개인 자격으로 MS와 NDA체결하고 Windows OS의 소스코드를 볼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되는것이 었다. 실제로 한 3년정도 필요할때마다 OS 소스를 참조하곤 했었다. 물론 모든 소스가 열람되는것은 아니고 몇가지 lib로 제공되는 부분도 있지만 많은 부분이 열람 가능한것 같았다.



2012년 6월 4일 월요일

영화 '내 아내의 모든것'

현재 회사 네트워크 마비~~~ 우왕~~~ 놀아야지...... 쩝....  네트워크 먹통되면 할일이 없단말야. 

잠시 남는 시간동안 글이나 하나 적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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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내와 함께 "내 아내의 모든것" 이라는 영화를 봤다.


전반적으로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라고 기억된다. 못보신 분들에게는 살짝 추천까지는 가능한 영화이다.


스토리는 성격차를 보이는 7년차 부부가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 정도랄까??



영화를 보는 사람에 따라서 보는 관점이 다양하겠지만 나는 왜케 이리 카사노바 아저씨가 맘에 드는지 원.....

노는것 좋아하고 사람 잘 다루던 예전 친구놈이 문득 생각 났다.


뭐하고 살려나???? 잘 살고 있으려나??? 아직도 사랑에 빠졌다고 울수 있으려나??? 

계란을 한손으로 깨서 라면에 넣을수 있는, 오토바이에 여자애들을 태우고 껄렁껄렁 돌아 다니던, 사진, 그림, 음악, 바둑 이런 주변잡기에 능하던놈.

통행금지된 올림픽공원에 몰래들어가 사진찍고 경비아저씨와 숨박꼭질 하던놈.

스케이트보드를 타러다니고, 시집을 옆구리에 끼고 다닐줄 알고, 바바리코트를 입고다니고, 경원대앞 카페 '장미빛 인생'에서 어느날 문득 만나자던 말을 해 주던놈.


경원대앞 라비앙로즈도 없어졌고 코오롱상가앞 아마데우스도 없어졌고 얼마 전 까지 20년 넘게 버티던 길동사거리의 갈매기조나단도 없어져 버렸다. 이렇게 세월과 함게 추억의 소품들도 사라져 가는데 오늘 문득 그 친구의 모습이 영화속 카사노바 김성기와 겹쳐져 보였다.



그냥 한번 불러 본다. 


친구야! 잘 살고 있지???




2012년 6월 3일 일요일

12-17 주기자: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드디어 나꼼수 시리즈 마침표를 찍다.


앞으로 책 더 나와도 안사본다. (울지마 정봉주????) 근 이주동안 이런류의 책을 봤더니 아주 징글징글함.




기자가 쓴 책이라 아무래도 정봉주 전의원이나 김어준 총수의 책보다는 잘 쓴것 같다.




최종적으로 순위를 다시 매겨보면 처음 제목을 볼때 가졌던 재미 없어 보이는 순위


조국현상 -> 닥치고 정치 -> 보수를 팝니다 -> 달려라 정봉주 -> 주기자 에서


달려라 정봉주-> 닥치고 정치 -> 조국현상 -> 주기자 -> 보수를 팝니다   로 순위 변경됨.






주진우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2.03.29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345 | ISBN